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렉산드리아의 필론 (문단 편집) == 필로의 철학 == 필로의 철학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 학파, 키니코스 학파, [[스토아 학파]]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특히 플라톤의 철학을 기본으로 삼았기에, [[히에로니무스]] 등 여러 기독교 교부들은 "플라톤을 필로화하거나 필로를 플라톤화한다"라는 당시에 널리 알려진 격언을 인용하곤 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우주론과 도덕론을 전수받았고, 피타고라스 학파로부터 숫자, 특히 7의 신비성과 불멸성을 숙지했고, 키니코스 학파로부터 현실을 냉철하게 살피는 안목을 전수받았다. 그는 다른 어떤 학파보다 스토아 학파의 용어를 자주 사용했지만, 그들의 주장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필로는 자연의 법칙을 정지시킬 수 있는 신의 섭리를 주장했다. 이는 신 역시 불변하는 자연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는 그리스 철학과 대비되는 견해다. 그는 신이 세상을 창조한 뒤에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채 세상에 특별한 개입을 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한편, 그는 플라톤의 이데아 이론을 자신의 유대 신학과 독창적인 방식으로 조화시켰다. 그는 이데아를 신의 영원한 생각으로 가정했으며, 신은 이 생각을 세상을 창조하기 전에 실제 존재로 창조했다고 봤다. 또한 그는 신이 인간에게 신비한 사랑을 심어줬으며, 이로 인해 인간은 신을 닮아간다고 밝혔다. 필로는 창세기 1장에서 신이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라고 말했던 것을 근거로 신이 세상을 창조할 때 보조원들을 두었으며, 이들이 신을 대신하여 세상을 다스린다고 주장했다. 그 중에서도 로고스(Logos)는 신 다음으로 으뜸가는 존재로, 비물질적이고 신의 적절한 형상이며, 불멸의 존재이지만 신의 권한을 위임받았을 뿐 신의 의지에 반하여 행동할 수는 없다고 한다. 또한 로고스는 전 세계에 퍼져서 인간의 사고를 담는 그릇으로 활동하며, 인류를 대변하는 변호인의 기능과 세계를 향한 신의 사절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고 한다. 필로는 [[민수기]] 22장 31절에서 모압 왕 발락으로부터 "여기 와서 이스라엘인을 저주해달라"라는 초대를 받고 모압으로 향하던 예언자 발람의 앞을 가로막은 하느님의 사자가 바로 인간의 양심 역할을 하는 로고스의 현시라고 해석했다. 일부 학자들은 필로가 "enthousiasmos(하나 안에 신을 가짐)"이라는 용어를 포함해 이교와 신비주의 숭배자들의 용어를 사용한 것을 근거로 그가 진정한 유대인이 아니라 신비주의자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다수 학자들은 그 용어들은 당시에 일반적인 연설이나 글에서 흔히 사용되는 표현일 뿐이며, 이것만으로 필로의 유대 신앙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는 아마도 유대교에 대한 신비주의적 설명을 통해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신앙을 유지하고 이방인들이 유대교를 쉽게 받아들이길 희망했을 것이다. 그는 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한 70인역의 한 사람으로, 성경을 너무 문자적으로 받아들여서 신학적 어려움, 특히 의인화[* 인간의 특성으로 [[하느님]]을 묘사한 것]에 직면한 사람들을 비판했으며, 율법에 대한 비유적 해석을 과도하게 하여 "단지 비유일 뿐이니 더 이상 순종할 필요가 없다"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비판했다. 필로는 플라톤처럼 육체를 영혼의 감옥으로 여겼고, 이를 탈출하여 물질에서 영원한 세계로 사람을 인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그는 다른 그리스 철학자들과는 달리 인간이 '신의 섭리'를 따른다면 자신의 본성과 자연의 법칙에 반하여 행동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또한 그는 완벽한 행복은 덕을 쌓기 위한 인간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혜를 통해서만 오기 때문에 인간성과 종교적 믿음 모두 확고하게 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정치 이론에도 자신만의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의 가장 좋은 형태는 [[민주정]]이라는 언급을 종종 했지만, '폭도들에 의해 좌우되는' 중우정치는 최악이라고 여겼다. 그는 모든 사람이 법 앞에 평등한 정부 아래에서 정당한 질서를 이루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정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민주적 헌법 아래 단일 국가가 된다면 세상은 평온해지고 만민이 행복해질 거라고 밝혔다. [[분류:로마 제국의 철학자]][[분류:유대인]][[분류:알렉산드리아 출신 인물]]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